지물 예문
- 재질은 모두 佛石으로 시왕상의 수염이나 지물 등에 일부 보수된 흔적이 있으나,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.
- 이러한 특성은 도명존자, 무독귀왕의 경직된 자세에서도 엿볼 수 있지만 각 시왕의 관모, 복식, 옷주름, 지물 등 세부표현이 충실하게 이루어진 모습도 관찰된다.
- 본존과 보살상의 얼굴은 가는 먹선으로 윤곽선만을 표현한 반면 십대제자와 신장상들은 음영처리를 하였고, 보살상의 보관과 사천왕상의 지물 일부에는 금박을 이용하여 사실적인 표현을 강조하였다.
- 채색은 적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녹색과 흰색, 갈색, 금색 등을 함께 사용하였는데, 특히 권속들의 보관과 옷, 무기, 지물 등에 금색을 많이 사용하고 권속들의 얼굴에 흰색을 칠하여 화면이 화려하면서도 환한 느낌을 준다.
- 문수사 16나한상은 새로 칠한 채색으로 고졸함이 없으며 크기도 작은 편이지만 다양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자세와 지물 등에서 조선후기 나한상의 형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작품으로 복장물에서 비록 발원문은 없지만 황초폭자를 싼 봉서에 묵서로 적힌 ‘증사 설호’라는 이름에서 법식을 주관한 승려의 이름과 더불어 대체적인 제작연대도 짐작할 수 있다.